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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음악(1) 낭만주의 음악(Romantic music)은 일반적으로 서양 음악사에서는 1815년 나폴레옹의 패전 이후부터 1960년까지의 음악을 일컫는다. 실질적으로는 1890년대까지의 음악으로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현재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선에서 그 흐름을 추구해 보면 우선 독일 낭만주의로 슈베르트에서 슈만까지를 다루고, 동기의 낭만파 군으로는 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나 쇼팽을 든다. 그리고 후기낭만주의의 길로 베를리오즈, 리스트, 바그너, 말러의 선이 주목되며, 그 밖에 그 주변이나 또는 대립으로서 브람스, 브루크너, 프랑스의 구노, 비제, 이탈리아의 베르디를 들 수 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나 슬라브 각국에 대한 낭만파의 영향도 만들어진다.이처럼 포괄적으로 살핀 흐름에서도 명료하듯이, 낭만파.. 2023. 4. 7.
국민악파에 대하여..(2) 러시아 5인조'5인조'는 서구에서 쓰이는 통칭으로, 원래는 '든든한 친구'라는 이름의 그룹을 말한다. 이 모임을 만든 발라키레프(1837-1910)는 글린카의 뜻에 동감하여 새로운 러시아 국민음악의 창조에 착수, '든든한 친구'를 결성하였다. 1862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무료 음악학교를 설립하여 민간으로부터 유능한 음악가의 육성과 그 학교에서의 연주회로 '5인조'의 작품을 소개하는 일에 힘썼다. 그는 화성학이나 대위법 등의 작곡기법보다 러시아 민요의 바탕에 깔린 아름다움과 민속성을 소중히 여겨 스스로 러시아 각지를 돌며 민요를 채집하고 1866년에 “러시아 민요집”을 출판하였다.일생을 화학자로 보낸 알렉산드르 보로딘(1833-1887)은 발라키레프와 알게 되어 1869년에 "교향곡 제1번"을 발표한 .. 2023. 2. 28.
국민악파에 대하여..(1) 국민악파란... 작곡자가 자기 민족의 의식을 가지고 자기 민족의 고유한 특색을 음악에 담던 19세기 후반 서양의 음악사조를 국민악파(國民樂派, musical nationalism)라고 일컫는다. 국민악파가 대두되기 전 200여 년가까이 유럽의 뛰어난 음악가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독일인이었지만, 낭만주의 운동이 개인의 감정을 강조하자 작곡가들은 자기 나라의 음악을 소중히 여겼을 뿐 아니라 각 나라나 지방의 고유한 전통을 표현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19세기 전부터 음악 양식에 국민성을 끌어들이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 전부를 국민악파 음악이라 부를 수는 없으며, 국민악파 음악으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의 침략 등 어떤 사회적ㆍ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 2023. 2. 27.
죠스켕의 샹송과 동시대인들 **상숑죠스켕의 세속음악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샹송으로 이들 중 약 2/3는 3~4성부 곡이고 나머지는 5~6성부 곡이다. 이 샹송들은 초기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몇 곡만이 정형시 형식이고 다른 곡들은 자유로운 형식을 보인다. 죠스켕은 샹송을 작곡할 때 당시 유행하였던, 주요 선율이 최상 성부에 있는 ‘칸틸레나’ (cantilena) 양식을 따르지 않고, 모든 성부가 거의 동등하게 중요한 모방대위적인 짜임새를 취하였다. 그의 4성부 샹송들은 미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성부씩 짝지어 서로 모방하며 대화하듯이 진행된다. 죠스켕은 모방과 반복이 특징인 카논 기법으로 샹송을 많이 작곡하였는데 그의 5성부 샹송 “돈 없으면”(Faulte d’ argent)은 카논과 모방기법이 융합된 곡이다. 또, 당시 유행하던 선율을.. 2023. 2. 26.
죠스켕의 미사들 **미사죠스켕이 작곡한 곡들 중 18개 미사의 대부분에 빌려온 선율을 사용하였는데 이 곡들을 보면 다른 작곡가의 샹송을 빌린 것이 5개, 자신의 세속노래가 4개, 성가 선율이 4개 그리고 1개가 모테트의 선율을 빌린 것이다. 나머지 4개의 미사 중 2개는 카논이고 2개는 가사의 모음을 계명의 모음에 대입시켜 만들어진 동기로 통일되어있다. 이 시기의 미사들이 대부분 4성부인 것과 같이 죠스켕의 미사들도 한 곡만 제외하고 모두 4성부곡이다. 죠스켕의 미사들은 그의 다른 곡들보다 비교적 보수적으로 작곡되어 이들에서는 두파이, 오케겜, 그리고 오브레흐트의 영향이 많이 보이며 16세기에 흔히 사용되던 기법들도 자주 발견된다. “미사 아드 푸감”(Missa ad fugam)에서는 수페리우스와 테노르가 카논을 이루며.. 2023. 2. 26.
르네상스 시대의 중요한 작곡가 "죠스켕 데 프레" **죠스켕 데 프레 르네상스 시대의 작곡가들 중에서 16세기 초반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는 죠스켕이다. 그의 어린 시절에 관하여는 오케겜, 오브레흐트를 비롯하여 이 시대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그랬듯이 알려진 것이 없고, 다만 프랑스 북부지방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1459년에 밀라노 대성당의 성가대 단원으로 첫 직장을 얻었고, 1474년부터는 스포르차 일가와도 인연을 맺으며 활동하다가 1486년에 로마교황의 성당으로 직장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죠스켕의 성이 르블르와트(Lebloitte)이고 1459년에 밀라노 대성당 성가대에 입단한 인물은 작곡가 죠스켕이 아니라 비슷한 이름의 성악가라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01년부터 1502년까지 2.. 2023. 2. 24.